입사 3 년만에 반드시 해야 할 77가지

 
1. 승부는 입사 3년만에 결정된다. '나는 대기만성형' 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라

2. 엄하게 조언해주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라

3. 처음에는 고양이의 손이 되는 것도 마다하지 말라

4. 자신의 목적의식은 상사가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찾아라

5. 자신의 직업적 목표를 발견하라

6. 일에 관한 한 잡식성이 되어라

7. 질책을 들으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8. 책상을 부숴버리고 싶은 상황을 경험하라

9.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10. 지옥에서도 얻을 것이 있음을 명심하라

11.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특기로 만들어라

12. 상사를 열심히 활용하라

13. 맡은 일에 한시라도 빨리 익숙해져라

14. '머리가 굳은 상사=나를 단련시키는 채찍' 이라는 등식을 암기하라

15. 상사는 개와 같다. 도망치기 보다는 뛰어들어라

16. 수위아저씨의 이름을 기억해두어라

17. 9번타자에게도 타순은 돌아온다. 기다려라

18. 항상 두 직급 위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19. 말을 걸면 어떤 일이든 바로 일어서라

20. 작은 기회라도 절대 놓치지 말라

21. 실패의 대표작을 만들어라

22. 양동이에 물을 채우듯, 일단 일을 닥치는 대로 많이 하라

23. 공격이 최선의 방어, 상사의 설교는 충분한 보고로 물리쳐라

24. 필요하다면 체면 따지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라

25. 다루기 어렵고 싫은 상대일수록 다정하게 인사하라

26. 나를 지켜보는 몰래카메라가 있다고 생각하라

27. 시시하게 보이는 업무에서 진정한 기쁨을 맛보아라

28. 공은 없고 흉만 돌아오는 간사직도 기꺼이 맡아라

29. 상사에게 지나친 기대를 품지 말라

30. 가능성이 없으면 야단도 치지 않는다. 상사의 꾸지람을 환영하라

31. 의식에 관한 한 매순간 진화하라

32. 돈을 벌기에 앞서 돈 버는 방법을 배워라

33. 다음에도 자신에게 일이 맡겨지도록 일하라

34. 상대방에게 돈 이외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라

35. 몇 문제를 풀었는가는 중요치 않다. 한 문제라도 끝까지 고민하라

36. 거래처의 가장 젊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라

37. 회사 안팎에 자신의 스승을 두어라

38. 항상 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려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39. 회사 안의 우수한 인재를 회사 밖에서 만나라

40. 주변의 시기하는 목소리를 마음에 두지말라

41. 샐러리맨에겐 회사라는 브랜드가 붙어있음을 기억하라

42. 업무일기를 작성하라

43. 상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보고서를 써라

44. 먼저 신분을 밝히며 인사를 건네라

45. 잡무에도 프로가 되어라

46. 명함은 총이다. 상대방보다 먼저 내밀어라

47. 복사 담당이 되어 자신을 위해 한 부 더 복사해 두어라

48. 담당업무에 관한 한 최고가 되어라

49. 퇴근 후엔 회사를 입에 올리지 말라

50. 자신의 신용을 쌓기 위해 일하라

51. 처음 거래하는 사람과는 사력을 다해 협력하라

52.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보다 능숙하게 지는 방법을 배워라

53. 입사 동기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항상 파악해두어라

54. 상사에게는 대접받고 후배에게는 배풀어라

55. 입사 후 3년 동안 함께 지낸 사람을 평생지기로 만들어라

56. 회사 대 회사가 아니라 개인 대 개인으로 일하라

57. 실수는 누구나 한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

58. 시행착오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워라

59. 손님은 손님으로서 프로, 그만의 노하우를 배워라

60. 가르치는 것도 일종의 공부, 후배를 가르쳐라

61. 상사의 기술을 훔쳐라

62. 급료보다 노하우를 더 챙겨라

63. 뭔가를 배우기로 했다면 하루라도 먼저 시작하라

64. 후배를 위해 시간과 정열을 아끼지 말라

65. 상사에게 공을 돌려라

66. 당장은 돌아오는게 없어도 최선을 다하라

67. 문제가 심각해보여도 심각한 것처럼 보고하지 말라

68. 상사의 가방을 들어주기보다 먼저 나가 택시를 잡아라

69. 메모를 전달하면서 이야기의 핵심을 끊지 말라

70. 창피를 많이 당하는 것보다 창피를 당하지 않는 것을 겁내라

71. 일의 완수보다 흐름을 먼저 생각하여라

72.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라

73. 클레임은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불만과 혼동하지 말라

74.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자기개발로 연결시켜라

75. 만사가 수포로 돌아가는 최악의 상황까지 한번 가보라

76. 결과에 대해 조급증을 내지 말라

77. 멋진 직소퍼즐의 완성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 성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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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않는 재테크

Entertain 2009. 3. 28. 14:31
손기혁홈으로 | (주) L&F 행복재무설계회사 이사 프로필메일

제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스스로 '나만의 재테크 가치관'을

만들어 내셨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게 묻습니다.  

 

“재테크를 잘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재테크를 잘하고 싶다… 지지부진한 재테크의 뜻을 파헤치기 보다 단도직입적으로 “난 돈 관리를 잘하고 싶다”는 것이 아마 정확한 질문의 요지가 아닐까 합니다.

 

10여 년 전 퇴직하신 분들이 그 퇴직금 은행에 넣어두고 그 이자로 살아갈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새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요. 종종 그 퇴직금을 까먹거나 혹시 퇴직금을 재투자해서 다른 수익을 창출해 내어야만 합니다.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는 [마이너스 금리]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를 준다는 이미지에서, 은행은 단지 금고. 각종 뱅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수단 좋은 금고의 이미지로, 다시 최종적으로 “돈을 맡아 주므로 그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유료금고화로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지요. - 일본 같은 경우는 이미 제로금리가 시행된지 한참 되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제게 묻습니다.

 

“재테크를 잘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거꾸로 제가 묻습니다.

 

“재테크를 잘 하려는 목적이 무언가요?”

 

“부자가 되고 싶어서요. 그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생각 없이 사는 게 아니라 재테크 자체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요. 보람 있잖아요. ”

 

20대의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는 가장 쉬운 길은 “부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 이 가장 빠릅니다.

 

돈이 어떻게 쌓이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면 그만입니다. 부자는 성품이 어떻고, 무얼 미리 생각하고,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생각해 보면 전부 부자를 미화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부자는 돈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기회를 잡을 시야가 있었으며, 그 기회 때 그만큼의 노력을 다 했을 뿐입니다.

 

전체를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지만, 의사들만큼 경제에 문외한을 본적이 없으며, 변호사들만큼 인생을 막사는 사람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역시나 부자입니다. 펀드매니져가 법을 모르고 스스로 약을 조제할 수 없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갓 20대 초반의 분들이 재테크니 CMA니 펀드니 이러쿵 저러쿵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을 보면서 참 많이 놀랐습니다. 나름 상당히 칭찬할만한 일이지만, 소년소녀가장이 아닌 이상, 그래도 지금은 “나를 다듬고”,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할 시기입니다.

 

단언하건데, 재테크를 잘해서 부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재테크를 열심히 하였다고, 그만큼의 성과를 내었다고 “이제부터 당신은 부자” 라고 인정해 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재테크를 못하면 거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걸 아셔야 합니다. 부자는 절대 될 수 없지만, 안 하게 되면, 못하게 되면 거지가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보통 목돈이 아닌 월 적립식의 투자를 통해 년 15%정도의 수익률을 매년 기록할 수 있다면 재테크의 고수라 불릴 것입니다. 하지만 1억에서 1500만원이 더 생겼다 하여 부자가 될 순 없습니다. 그러한 일을 10년을 반복한다 한들 마찬가지입니다.

 

년 50%의 수익, 년 200%의 수익을 내면 부자에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들을 보통 우리는 재테크라 부르진 않습니다. 기술, 재능, 투기, 혹은 사기 이렇게 부르겠죠.

 

화폐란, 단위입니다. 돈이란 결국 어떤 가치에 대한 공통적인 척도일 뿐 이것이 가시적인 효력을 가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바로 이 돈에 묶여 살며 어쩔 줄을 모르죠.

 

연수익을 높이는 방법은 [잃지 않는 재테크]가 가장 좋습니다.

 

월 2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이 1년간 돈을 모으면 2400만 원이 됩니다. 이중, 필수 생활비로 100만 원을 쓰고서 남는 재테크의 원금은 1년에 1200만 원입니다.

 

1년에 열심히 재테크하여 년15%의 수익을 올렸을경우, 그 이자는 총 180만 원입니다.

 

100만 원에서 15%를 아껴서 지출을 줄이면, 쓰고서 남는 재테크의 원금은 1380만 원입니다.

 

다시 1년에 5%의 예금수익만을 올리게 되어도, 69만 원의 이자가 붙게 됩니다.

 

즉, 한달에 100만 원씩 모아서 열심히 15%수익을 올리며 1380만 원을 모으는 것과, 한달에 15%를 아끼고 재테크를 하지 않더라도 1449만 원의 자금을 모으는 것.

 

건물을 통해 임대수익을 추구하려 할 때에는, 그 위치적 주요성과 더불어 유지보수가 필요없는지 등의 여부가 매우 중요한 선택사항중의 하나입니다. 건물의 구조적 특성으로 많은 인건비가 소요되지는 않는지, 주변 환경적 요인으로 불필요한 의무지출등은 없는지 파악해야 하지요. 이러한 것들은 [잃지 않는 재테크]의 중요한 키포인트입니다.

 

주식에는 상한가와 하한가라는게 있습니다. 목적성을 띤 폭등이나 폭락을 막기위한 방편입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이러한 제도적 장치에서 비롯된 투자의 장기레이스에서 타이밍을 잃게 되는 경우가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잃지 않으려 하는 재테크]와 [그저 이기려고만 하는 재테크]와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은행에서는 연 4~5%의 이자를 줍니다. 적금을 들면 좀더 높은 이자를 고려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도 잃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가치상승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복리입니다. 오로지 은행만이 단리이지요. IMF이전 은행에서 연 20%의 금리이자를 주더라도 은행이 안망하고 모두가 부자되지 않던 이유가 그것입니다.

 

보험은 오로지 잃지 않기 위한 온전한 금융상품입니다. 돈이 돈을 만들어내는 수법이 아닌 옵션을 사회전반, 개인일상에 적용함으로서 도량화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요새는 투자라는 의미가 더해져 골치가 아파지는 것이지요.

잃지 않는다는 것. 이것은 수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의미의 이 [잃지 않는]것들은 매우 강력합니다. 그리고 어렵죠. 또한 귀찮습니다.

 

 

해결 방안.

 

잃지 않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은 절약입니다. 월 600을 벌어도 600을 버는 사람들의 수준의 삶을 맞추어 살아가면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그저 현재의 삶은 윤택해질 것입니다.

 

200만 원짜리의 삶이 준비된 사람이 참고 참아서 50만 원짜리의 인생을 감내하다가 나중에 300만 원짜리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재테크의 기본입니다.

 

기실 10%의 수입을 올리는 것보다는 10%의 절약을 하는 것이 몇 배 더 쉽습니다. 절약에는 어떤 리스크도 없습니다.

 

맞벌이를 하여 400을 버는데 이래저래 쓰고, 돈 관리도 따로 하고, 결국 월 100만원 저축한다고 하면 다른 것도 다 필요 없이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물론 4천을 벌어서 다 쓰고 1천을 저축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이고, 40을 벌어 다 쓰고 10만 원을 남기는 숭고한 씀씀이와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다음으로는 지출에 대한 의미부여입니다. 강한 동기와 긍정적인 사고가 요구됩니다.

 

이제 갓 사회에 입문하여 120만 원의 월급으로 생활비 아끼고, 입을 거 먹을 거 다 아껴가며 30은 청약에, 30은 상호금고에, 30은 펀드로 굴린다고 박수 받을 만큼 잘하는 재테크 절대 아닙니다.

 

잃지 않기 위해서, 좋은 아내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서 =>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30을 교양을 위해서 문화생활에 투자하고, 30을 식견을 위한 해외여행 비로, 30을 인맥형성을 위한 교제비로 투자하여도 훌륭한 재테크라 말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쓰느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느냐입니다.

 

아 빼먹은 것이 있군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바로 잃는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잃지 않기 위해 보험료를 버리는것. 일부의 잃음을 인정함으로서 더 많은 것을 얻는것. 이것을 우리는 기술(Skill)이라 부릅니다.

  

경매를 해서 보통 그 물건 그대로를 시세 회복후 되파는 사람은 1차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입니다. 부족부분을 정확히 파악한후 그것때문에 싸게 매입한뒤 내 자본을 투자해서(버려서)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해서 되파는것이 진정한 경매의 스킬입니다.

  

남들도 과외를 시키니 우리애도 어쩔수 없이 과외를 시킨다고 생각하면 그건 낭비입니다. 아이에게도 잃는것이 생깁니다. 우리가 버리는 시간, 버리는 돈의 가치, 그리고 그것을 버림으로서 얻게 되는 많은 새로운 것들. 그것을 부모도 알아야 하고 자녀도 이해할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록의 현실화입니다.

 

잃지 않는 재테크를 위해 <가계부>나 <손익계산서>를 쓰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실제로 수치의 기록만이 도움이 될까요? 네, 안 하는 것보다는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10개월 전에 지출한 [자녀 교재비용 = 5만원]의 지출내역엔 지출 5만 원외엔 어떠한 기록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지출은 곧 [투자]입니다. 이 투자가 올바르게 이루어지는 과정에는 위에 언급한 <동기>가 매우 소중한 근거로 남게 됩니다.

 

다소 번거롭지만 아이의 교재비용 5만 원을 어떻게 어찌하여 지출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투자로 인한 짧은 소망을 남겨보세요.

 

핸드폰 비용지출 5만 원을 통해서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였고, 5만 원의 비용지출로 어떤 결과를 남겼는지 반성해 보다 보면 모든 지출은 윤택해지고 또한 탄력 있게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사진만으로 남길 수 있는 과거의 추억이 아닌, 내 손으로 직접 작성한 또 하나의 일기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천만 원을 가진 사람과 1억을 가진 사람, 그리고 10억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나 아래단계에서 윗 단계를 바라보며 부러워하고 동경할 것입니다.

 

허나 천만원의 삶과 10억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100억의 삶은 다르겠지요)

 

재테크는 재미입니다. 그리고 삶의 일부분이자 희노애락의 한 요소입니다.

 

집앞 도로에서 위험하지만 가족끼리 줄넘기를 하는 것과, 월 30만 원짜리 헬스클럽에서 런닝머신을 달리더라도 다리 근육 늘어나고 숨이 가빠오고 즐거운 것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30만 원짜리 헬스클럽에서 런닝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집앞에서 줄넘기 해야 한다는 것을 [실패]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의 말대로 그 사람은 정말 큰 실패를 한 것입니다. 물론 지칭하는 [잃음]은 서로 다를 테지만요.

 

잃지 않는 모든 것. 오늘 우리는 무엇을 또 잃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http://wealth.moneta.co.kr/strategy/livetalk/liveTalkDetail.jsp?s_kd_id=01&selField=1&fieldValue=&expertID=&content_cd=ST&colFlag=JT02&page=3&rgst_dt=20061226190635&expert_id=&appr_dt=20070102175545&k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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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되는 이야기.
연예이야기도 너무 좋았었는데 그건 연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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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2화

 
3화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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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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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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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


36화


43화


여행편


포도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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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ortality, Passage

Entertain 2008. 9. 24. 13:37
Immortality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사, 불멸이란 뜻의 Immortality 는 단순한 도트로 만들어진 인디게임으로 보기에는 별볼일없지만
그 안에 담겨진 뜻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동키는 화살표, 벽돌을 집으려면 스페이스키를 누르면 됩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해골이 그려진 검은 상자는 죽음, 뫼비우스의 고리가 그려진 황금색 상자는 불멸을 뜻합니다.
5분의 제한시간동안, 죽음과 영생(불멸)중 하나에 도달하기위해 블록을 쌓아올려 선택하면 됩니다.
죽음을 선택하면 남은 시간이 마저 흐른후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영생을 선택하면 제한시간이 사라지며
불멸이 되지만 더이상 할 일이 없는 공허함만이 남습니다.

[Download Immortality]


Passage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로그래머이자 작가, 작곡가, 게임디자이너인 Jason Rohrer 분이 만드신 Passage(길) 는
인생에 대한 고찰을 담은 인디게임입니다.
setting 폴더에 있는 fullscreen 파일을 열어서 1을 0으로 수정후 저장, screenHeight 파일의 값은 240으로, screenWidth 의 값은 320으로 하는게 보기가 좋을것 입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처음 시작하면 길죽한 화면 왼쪽에 주인공이 서 있습니다.
가운데쯤에 있는 성냥개비같은 것은 그의 동반자입니다.
우측에 있는 울렁거리는 화면은 압축되어있는, 앞으로 나아갈 길 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제작자분이 게인에 대해 코멘트한 글을 번역해놓은 kkendd님의 포스트를 아래에 링크 해놓을테니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kkendd.egloos.com/tb/1778394

[Download Passage]



지금부터는 사담을 좀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시절 우리집 개가 5마리의 강아지를 낳았었는데, 한마리는 추운 계절이라 태어나자마자 얼어죽고 한마리는 어미배에 깔렸었는지 숨도 제대로 못쉬고 헐떡거리는걸 인공호흡해주고 우유를 먹이며 밤을 지샜지만 다음날 학교에 갔다온사이 죽어있는걸 본 후, 다음날 방과후 귀가하던중 학교앞 사거리앞에 있는 노점상에서 팔던 핫도그를 보면서  당시엔 (Hot + Dog) 가 핫도그로 알려지던 시절이었기에 어린나이에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사춘기가 찾아온건지 아직도 철이 안들은건지, 가끔씩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년부터 동생의 권유에 따라 교회에 다니고 있긴 하지만, 아직 어떤 종교도 믿는다고 말할수 있는 믿음은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천국도, 지옥도, 해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신은 무서워하지만..
신의 존재를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죽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게 무섭습니다. 죽으면 나란 존재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니까, 내가 죽었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게되는, 죽은후의 나란 존재자체를 부정하게 된다는게 두렵습니다.

하지만 다른쪽으로 생각해보면 위에 Immortality 게임처럼 영생하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지금의 젊음이 계속된다면 한번 고려해볼수도 있겠지만, 딱히 그렇게 만족스러울것 같지가 않네요.
그렇다면 천국에 가게 된다면 어떨까.. 제가 주변 지인들에게 듣기론 천국에서는 사람의 형체가 딱히 명확하지가 않고 나이에 대한 개념이 없는건 좋은데, 그저 기쁨만 있다는게 맘에 안듭니다.
저는 범죄와 비도덕적인것은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이긴 하지만 악이 있기에 선이 있고,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물론 가보지 못했기에 이렇게 말하는거지만 천국이라는 곳도 탐탁치가 않습니다.

영생도 싫고 천국도 싫다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그냥 제 단순한 머리로 생각해 낸것은 죽음을 기억상실증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였습니다.
인간이 존재하는한 새로운 생명은 태어날 것이고,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는 비슷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어찌보면 불교의 환생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봐야할려나..

뭐 이런 쓰잘데기없는 생각을 해봤지만 역시나 결론은 한가지인것 같습니다.
누구나 태어난 이상 죽음을 피할 방법은 없고, 또 죽음이 있기에 생명은 가치가 있고 소중한 것 입니다.

죽음이란 것이 있는 한 종교 역시 존재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그 종교에 바치는 정성도 좋지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내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게 더 값질거라 생각합니다.
에덴동산이 얼마나 아름답고 환상적인지 보질못해 모르지만, 죽은뒤에 천국에 가게될지 지옥에 가게될지 모르지만,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생명으로 살아가게되는 시간과 우리의 세상은 하늘나라와는 다른 의미와 다른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뻔뻔한 정도로 뻔한 결론은 역시나 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시간과 이 공간,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 밖에, 제 짧은 머리로는 여기까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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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ER STRIKE

Entertain 2008. 9. 16. 17:03
* 일단 커서 반짝이는 곳에 자기이름(아무렇게나)을 입력하고
스타트 버튼을 마우스로 클릭하세요.
(이름입력은 영어알파벳으로만 가능합니다.)
 
* 조준은 마우스, 발사는 마우스 왼쪽 버튼이며 재장전은 R키입니다.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스나이퍼 모드로 바뀝니다.
일반 모드 시 USP 45, 스나이퍼 모드 시 AWP를 사용하게 됩니다.
두 총은 서로 다른 탄환과 탄창을 사용합니다.(.45 ACP, .338 Lapua)
 
* 반드시 총탄을 과녁 안쪽에 명중시켜야 합니다. 백날 몸통 쏴봐야 안죽습니다...
 
* 머리를 맞히면 두배의 점수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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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터미널

Entertain 2008. 7. 13. 11:40
 
수원터미널 운행시간표

강릉 거창.함양 경주.포항 고양 공주.부여 곤지암.양평 광주 구미.의성
대구 대소.증평 대전시외 대전고속   마산.창원 목포 발안.조암
보은.속리산 부산 부천.부평   안산 안성 안중 여주
여주고속 울산 원주 음성 의정부 이천 이천고속 인천
익산.군산 일죽 현대전자.장호원 전주 제천 진주 진천 천안
철원 청주 춘천고속 춘천직행 일죽.삼성 충주.안동 평택고속 평택.천안
홍천.속초  순천 김해 유성 태백 송전    
 ※ 위 표에서 도착지를 선택하시면 출발시간을 학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자동안내전화 : 267-7800
※ 수원버스터미널 : 267-7928, 7929
    *안내전용전화가 아니라, 연결이 안될 수도 있음.
※ 교통이용불편신고 : 228-3296~7

출발/
도착지

출발시간

소요시간

경유지

소요금액

일반

중고생

유공자

50%할인

수  원

 강릉

  

 


08 : 30

3:00

강릉

13,300

9,300

9,300

6,700

09 : 30

10 : 40

11 : 50

12 : 50

13 : 50

14 : 50

16 : 10

17 : 10

18 : 10

거창.함양





 

09 : 10

거창
4:00


함양
3:30

거창

16,300

13,000


8,200

10 : 40

함양

14,200

11,400


7,100

12 : 30






14 : 30






16 : 30






18 : 10






19 : 40

         

         
         
         

경주.포항

 



 

10 : 10

경주
4:00


포항
5:00

경주

19,000
15,200
 
9,500

10 : 50(울진)

경주(심야)

20,900
18,800
 
10,500

12 : 00

포항

21,000
16,800
 
10,500

13 : 20(포항)

포항(심야)

23,500
21,200
 
11,800

14 : 50






16 : 20

17 : 20

18 : 50

00 : 10

01 : 10

고양

 

06 : 40

1:30

의왕시

1,200
850
850
600

07 : 50 ~

호계

1,300
900
900
850

(60분 간격)

비산동

1,800
1,300
1,300
900

16 : 50

고양시

3,900
2,700
2,700
2,000

18 : 00






19 : 00






20 : 10

한일타운앞(홈플러스)

현금으로승차




21 : 10

공주.부여





 

07 : 10

공주
2:00

부여
2:50

공주

7,400

5,900


3,700

09 : 00

부여

10,500

8,400


5,300

10 : 55






12 : 00
13 : 05
14 : 20
15 : 20
16 : 20
17 : 45
18 : 25
19 : 25
20 : 20(공주)

곤지암.양평



7 : 20

곤지암
1:00


양평
1:40

관광대

2,800

2,000


1,400

수광리

3,300

2,300


1,700

동원대

3,300

2,300


1,700

곤지암

3,300
2,300
 
1,700
9 : 40

만선리

3,700
2,600
2,600
1,900
12 : 10

건업리

4,100
2,900
 
2,100
15 : 00

상품리

4,400
3,100
 
2,200
18 : 20

용담리

4,600
3,200
 
2,300
한국관광대

대석리

4,800
3,500
 
2,500
수광리

세월리

5,000
3,500
 
2,500
동원대 경유

양평

5,600
3,900
 
2,800

광주고속











 









06 : 00(우등)

3:20

배차
간격
(30분)

광주(고속)

12,800
   
6,400

06 : 30(일반)

광주(우등)

18,900
   
9,400

심야우등

20,600
   
10,300

07 : 00(우등)






07 : 30(우등)

08 : 00(우등)

09 : 00(우등)

09 : 30(우등)

10 : 00(우등)

10 : 30(우등)

11 : 00(우등)

11 : 20(우등)

11 : 40(일반)

12 : 00(우등)

12 : 30(우등)

13 : 00(우등)

13 : 30(우등)

14 : 00(우등)

14 : 20(우등)

14 : 40(우등)

15 : 00(우등)

15 : 20(우등)

15 : 40(일반)

16 : 00(우등)

16 : 20(우등)

16 : 40(일반)

17 : 00(우등)

17 : 30(우등)

18 : 00(우등)

18 : 30(우등)

19 : 00(우등)

19 : 30(우등)

20 : 00(우등)

23 : 00 (심.우)

김해
 



9 : 30

5:30

언양

21,100
16,900
 
10,600
14 : 30

언양심야

23,100
18,500
 
11,600
17 : 50

양산

23,000
18,400
 
11,500
00 : 20 (심야)

양산심야

25,300
20,200
 
12,700
김해
24,800
19,800
 
12,400
언양,양산 경유
김해심야
27,300
21,800
 
13,700

(직행)
평택
 .
천안

5 : 40

송탄
40분


평택
1:00


성환
1:40

오산

1,100
750
 
550

하북

1,500
1,100
900
750
21 : 50

송탄

1,700
1,200
1,100
850
(20분 간격)

서정동

2,000
1,400
1,300
1,000
오산, 송탄, 평택

평택

2,800
2,000
1,800
1,400
성환 경유

평택대

2,700
1,900
1,800
1,400

(대학생)

2,300

성환

3,600
2,500
2,300
1,800

남서울대

4,100
2,900
2,400
2,100

(대학생)

3,300

구미.의성

 



 

9 : 20(의성)

구미
3:30

의성
4:00

구미

13,000

10,400


6,500

10 : 30(구미)

구미공단

13,200
10,600

6,600

12 : 20(의성)

인동

13,600

10,900


6,800

15 : 00(의성)

하판

14,500

11,600


7,300

16 : 50(의성)

효령

15,500

12,400


7,800

18 : 25(구미)

천평

14,600

11,700


7,300

의성,행구 미경유

군위

16,400

13,100


8,200

23 :30(심야)

도리원

17,100

13,700


8,600

의성
18,300
14,600
 
9,200
단촌
19,100
15,300
 
9,600
밀직
19,700
15,800
 
9,900
구미(심야)
14,300
11,400
 
7,200

북대구





 

08:50

3:30

대구  

13,300

10,600


6,700

11:10

12:30

14:50

17:25

19:00

20:20

23:30
(심야)

동대구





 

07:20

구미
3:00


동대구
3:20

구미

13,000

10,400


6,500

09:40

12:00

14:20

16:40

19:00



동대구
17,300
13,800
 
8,700

대소.증평

6 : 50

대소
1:00


증평
2:00

대소

5,000

3,500


2,500

8 : 35

덕산

5,600

3,900


2,800

11 : 30

증평

7,500

5,300
 
3,800
13 : 30

주성대

8,200

5,700


4,100

14 : 40

대학생


4,000


16 : 20





19 : 35
주성대 경유
(주중이용)
(인천발)





대전시외












 

6 : 20

1:40

대전

6,200

5,000


3,100

7 : 00





7 : 35
8 : 10
8 : 45
9 : 20
9 : 55
10 : 30
11 : 05
11 : 40
12 : 15
12 : 50
13 : 25
14 : 00
14 : 30
15 : 10
15 : 45
16 : 25
16 : 55
17 : 35
18 : 05
18 : 40
19 : 15
19 : 50
20 : 30(일반)

대전고속






 





06 : 00

1:40


배차
간격
(50분)

대전(우등)

9,000


4,500

4,500

06 : 40(우)

대전(일반)

6,200



3,100

07 : 30(우)






08 : 20

09 : 10(우)

10 : 00(우)

10 : 40

11 : 30(우)

12 : 20(우)

13 : 10

14 : 00(우)

14 : 50(우)

15 : 40

16 : 30(우)

17 : 30(우)

18 : 20

19 : 10(우)

20 : 10(우)

마산.창원







 

08 : 00

마산
4:30


창원
5:00

마산

20,300

16,200


10,200

09 : 10

마산(심야)

22,300

17,800


11,200

10 : 20

창원

20,900

16,700


10,500

11 : 30

창원(심야)

23,000

18,400


11,500

12 : 55






13 : 50

15 : 10

16 : 25

17 : 20

18 : 30

00 : 00(심야)

01 : 00(심야)

목포(고속)

06 : 20(우)

4:00

운행
횟수
(7회)

목포(우등)

23,200



11,600

08 : 20(우)

목포(일판)

15,600



7,800

10 : 20






12 : 20(우)

14 : 40(우)

16 : 40

19 : 00(우)

보은.속리산


 

06:40

4:00

미원

8,600

     

6,900

4,300

창리

9,300


7,400

4,700

보은

10,800


8,600

5,400

장제

11,200

 

9,000

5,600

상판

120,00

 

9,600

6,000

속리산

12,200

     

9,800

6,100






부산.해운대






7 : 40

5:00

노포동TR

23,500

18,800

16,500

11,800

8 : 40
9 : 40
10 : 40
12 : 10
14 : 40
16 : 10

 노포동(심)

25,800

20,600

18,100

12,900

17 : 10

해 운 대

25,200

20,200

17,600

12,600

18 : 10

해운대(심)

27,600

22,100

19,300

13,800

19 : 10





 
심 야
0 : 10
1 : 10
노포동TR 경유

안산



 


05 : 30

00:50

수 원 역

800
600
600
400

(15분 간격)

상 록 수

1,500
1,100
1,100
750

21 : 40

한 양 대

1,700
1,200
1,200
900

예술인(A)

1,700
1,200
1,200
900

중 앙 동

17,00
1,200
1,200
900

안산시청

17,00
1,200
1,200
900

군자단지

1,700
1,200
1,200
900

라 성

1,700
1,200
1,200
900
안 산 역
1,700
1,200
1,200
900
신 길 동
1,700
1,200
1,200
900
시화단지
1,700
1,200
1,200
900
월 곳
2,800
2,000
2,000
1,400
대 야 동
3,300
2,300
2,300
1,700
소 사 동
3,600
2,500
2,300
1,800
         

부천.부평




 

05 : 30

부천
1:30


부평
2:00

부 천

3,600

2,500

2,500

1,800

(15분 간격)

일 산 동

3,800

2,700

2,700

1,900

21 : 40

부 개 동

3,800

2,700

2,700

1,900


부 평

3,800

2,700

2,700

1,900







 


안성


 

06 : 30

1:20

공도

2,600
1,800
1,800
1,300

(20분 간격)

대림동산

2,800
2,000
2,000
1,400

22 : 00

중앙대

3,100
2,200
2,200
1,600

안성

3,500
2,500
2,500
1,800

안중





 

05 : 55

1:10

수 원 역
800
600
600
400

(20분 간격)

봉 담
1,000
700
700
500

21 : 30

해병대사령부
1,400
1,000
1,000
700

발 안
1,900
1,300
1,300
950
공 단(A)
2,200
1,500
1,500
1,100
상 신
2,200
1,500
1,500
1,100
제약단지
2,400
1,700
1,700
1,200
돌 내
2,500
1,800
1,800
1,300
고잔저수지
2,600
1,800
1,800
1,300
청북/신포
2,900
2,000
2,000
1,500
갱 기 리
3,100
2,200
2,200
1,600
금 곡 리
3,300
2,300
2,300
1,700
안 중
3,500
2,500
2,500
1,800

여주(직)

06 : 45

2:20

아대.영통

850

600

600

450

(30분간격)

신 갈

900

650

650

450

19 : 00

동 부(A)

1,000

700

700

500

대 우(A)

1,300

900

900

650

삼 가 동
1,600
1,100
1,100
800
용 인
2,000
1,400
1,400
1,000
양 지
2,600
1,800
1,800
1,300
오 천
3,300
2,300
2,300
1,700
이 천
4,400
3,100
3,100
2,200
부 발
5,000
3,500
3,500
2,500
능 서
5,600
3,900
3,900
2,800
여 주
6,200
4,300
4,300
3,100

순천
 

06:30(우)

4:30

운행
횟수
(5회)

우등
(윤번)
일반
(고정)

순천

(우)
25,600

일반

17,200





(우)
12,800

일반

8,600

09:30

12:30(우)

15:30

18:30(우)
막차

여주고속

 




07 : 00

1:10

여주(고)

4,600

3,200

3,200

2,300

08 : 00

09 : 05

10 : 10

11 : 45

13 : 30

14 : 35

15 : 40

17 : 20

19 : 50

우등형
영주.안동




 

07 : 00

3:20

영주

13,800

11,000


6,900

08 : 00

안동

15,800

12,600


7,900

09 : 00






10 : 00






11 : 30






12 : 30






13 : 30






14 : 30






16 : 00

17 : 00

18 : 00

19 : 20

천안,온양"

(고속)

6 : 30

천안
1:00

온양
1:30

아 주 대
850
600
600
450

(30~40분 간격)

21 : 30


영통입구
850
600
600
450
천 안
4,200
2,900
2,900
2,100
(대학생)
3,400
봉광/호서대
5,100
3,600
3,600
2,600
(대학생)
4,000
온 양
5,700
4,000
4,000
2,900
(대학생)
4,400

울산

08 : 20

4 : 30

울산

21,600

17,300

10,800

10 : 20

울산(심야)

23,800

21,400

11,900

11 : 50






     

13 : 10

14 : 40

16 : 10

17 : 20

18 : 40

00 : 10(심야)

01 : 10(심야)

원주

 







 

06 : 50

1:30

원주

6,500

4,600


3,300

07 : 45






08 : 40

09 : 35

10 : 30

11 : 25

12 : 20

12 : 45

13 : 15

14 : 10

14 : 40

15 : 05

16 : 00

16 : 55

17 : 50

18 : 45

19 : 40

음성

09 : 25

2:00

현대전자

3,200
2,200
2,200
1,600

10 : 40

태평리

3,800
2,700
2,700
1,900

12 : 50

장호원

4,900
3,400
3,400
2,500

14 : 30

감곡

5,000
3,500
3,500
2,500

15 : 45

생극

6,000
4,200
4,200
3,000

16 : 50

무극

6,400
4,500
4,500
3,200

18 : 20

음성

7,400
5,200
5,200
3,700

19 : 20











의정부




 

06 : 10

1:40

구리시

4,300
3,000
3,000
2,200

07 : 10

306보충대

5,700
4,000
4,000
2,900

08 : 10

의정부청사

6,000
4,200
4,200
3,000

09 : 20

 의정부

6,200
4,300
4,300
3,100

(60분 간격)

20 : 20

이천
(직행)

06 : 30

1:30

아주대

850
600
 
450

신갈

900
650
 
450

(20분 간격)

 동부APT

1,000
700
 
500

21 : 00






 대우APT

1,300
900
 
650

삼가동

1,600
1,100
 
800

용인

2,000
1,400
 
1,000

양지

2,600
1,800
 
1,300

오천

3,300
2,300
 
1,700

이천

4,400
3,100
 
2,200

이천
(고속
)

07 : 10

1:00

이천(고)

3,700
2,600
 
1,900

18 : 05

20 : 10

인천

05 : 40

1:40

수원역

800
600
600
400

부곡동

1,800
1,300
1,300
900

(15분 간격)

수암동

2,100
1,500
1,500
1,100

22 : 20





 

목감동

2,400
1,700
1,700
1,200

매화동

2,900
2,000
2,000
1,500

은행동

3,300
2,300
2,300
1,700

신천동

3,300
2,300
2,300
1,700

만수동

3,500
2,500
2,500
1,800

주 안

3,700
2,600
2,600
1,900
인천시청
3,700
2,600
2,600
1,900
제물포
3,900
2,700
2,700
2,000
인 천
3,900
2,700
2,700
2,000

익산.군산


 


09 : 10

3:00

(익산)이리

9,500
6,700
 
4,800

11 : 40

대야

10,900
7,600
 
5,500

12 : 45

군산

11,400
8,000
 
5,700

14 : 20






15 : 20

16 : 50

18 : 10


일죽






 

07 : 20

1:00

일죽

3,800

2,700

1,900

08 : 10

09 : 00

09 : 20

10 : 00

11 : 00

12 : 00

13 : 05

14 : 05

15 : 05

16 : 00

17 : 30

19 : 10(삼성)

삼성
4,700
3,300
 
2,400

장호원.
현대전자







 








07 : 00

1 : 20

현대전자(하이닉스)

3,200

2,200


1,600

08 : 00

태평리

3,800

2,700


1,900

08 : 30

장호원

4,900

3,400


2,500

09 : 25






09 : 30

10 : 10

10 : 40

11 : 10

11 : 30

11 : 40

12 : 20

12 : 50

13 : 00

13 : 50

14 : 30

14 : 55

15 : 10

15 : 45

16 : 20

16 : 50

17 : 20

17 : 50

18 : 20

18 : 30

18 : 50

19 : 20

19 : 50

20 : 00

20 : 20

전주

 





07 : 50

2:40

전주

10,900

8,700


5,500

09 : 00






10 : 00

10 : 30

11 : 10

12 : 10

12 : 40

14 : 00

15 : 10

16 : 20

17 : 40

18 : 30

제천






 

08 : 00

2:40

장호원

4,900

3,400

3,300

2,500

감곡

5,000

3,500

3,500

2,500

09 : 30

용포

5,900

4,100

4,100

3,000

11 : 30

목계

7,000

4,900

4,900

3,500

13 : 00

엄정

7,300

5,100

5,100

3,700

15 : 10

산척

7,800

5,500

5,500

3,900

16 : 30

백운

8,600

6,000

6,000

4,300

18 : 30

봉양

9,400

6,600

6,600

4,700

20 : 00

제천

10,200

7,100

7,100

5,100

발암.조암



 


06 : 00

1:20

수 원 역

800
600
600
400

약20분간격

고 색 동

850
600
600
450

22 : 00

봉 담

1,000
700
700
500

장 안 대

1,100
750
750
550

해병대사령부

1,400
1,000
1,000
700

발 안

1,900
1,300
1,300
950

직업학교

2,100
1,500
1,500
1,100

제 암 리

2,100
1,500
1,500
1,100

해 창

2,200
1,500
1,500
1,100
성 문
2,400
1,700
1,700
1,200
해창2리
2,400
1,700
1,700
1,200
수촌교회
2,500
1,800
1,800
1,300
늘언휴게소
2,600
1,800
1,800
1,300
어은1리
2,600
1,800
1,800
1,300
어은2.3리
2,800
2,000
2,000
1,400
조 암
2,800
2,000
2,000
1,400

진주

07 : 10

3:40

운행
횟수
우등(9회)

일반(2)회

총11회

진주
(우등)

21,200
   
13,600

08 : 10

09 : 10

(일반)

14,400
   
7,200

10 : 40
(일반)


       

12 : 10










13 : 10

14 : 10

15 : 40
(일반)

17 : 10

18 : 10

19 : 10







진천





07 : 45

1:50

죽산

3,800

2,700

2,700

1,900

08 : 50

두원공대

3,900

2,700

2,700

2,000

09 : 50

대학생

3,000

11 : 05

광혜원

4,800

3,400

3,400

2,400

12 : 00

이월

5,400

3,800

3,800

2,800

13 : 00

진천

6,200

4,300

4,300

3,100

14 : 00






15 : 10

16 : 10

17 : 00

18 : 05

19 : 00

20 : 00

천안(평택)
 


 


05 : 40

1:30

오산

1,100
750
750
550

(20분간격)

하북

1,500
1,100
1,100
750

21 : 50

송탄

1,700
1,200
1,200
850

서정동

2,00
1,400
1,400
1,000

평택

2,800
2,000
2,000
1,400

성 환

3,600
2,500
2,500
1,800

남서울대

4,100
2,900
2,900
2,100

(대학생)

3,300

       

철원


09 : 10

3:00

광릉내

5,000
3,500
3,500
2,500

13 : 10

 내촌

5,400
3,800
3,800
2,700

17 : 10

일동, 운천 경유


 

 일동

7,400
5,200
5,200
3,700

운천

9,000
6,300
6,300
4,500

지포리

9,600
6,700
6,700
4,800

문혜리

10,100
7,100
7,100
5,100

철원(동송)

11,100
7,800
7,800
5,600

청주


06 : 40

1:30

청주

6,000
4,800
 
3,000

(20분간격)


   
   
   

20 : 40

춘천
(시외고속
)


 


 

07 : 40

2:00

춘천

9,500
6,700
 
4,800

09 : 00

10 : 20

11 : 40

13 : 00

14 : 20

15 : 40

17 : 00

18 : 20

춘천
(직행
)

 





06 : 00

춘천
2:20


마석
1:00


가평
2:00


화천
3:00

도농

3,300
2,300
2,300
1,700

07 : 00

금곡

3,900
2,700
2,700
2,000

07 : 50(화천)

평내

4,200
2,900
2,900
2,100

09 : 40

마석

4,800
3,400
3,400
2,400

11 : 00

대성리

5,500
3,900
3,900
2,800

12 : 20

청평

6,100
4,300
4,300
3,100

13 : 40

가평

7,400
5,200
5,200
3,700

15 : 00

강촌

8,500
6,000
6,000
4,300

16 : 20

춘천

9,500
6,700
6,700
4,800

17 : 40

화천

12,800
9,000
9,000
6,400

19 : 00


       

19 : 40

일죽.삼성.충주.살미.수안보.연풍.문경.마성.점촌.용궁.예천.풍산.안동




07 : 00(충주)

문경
2:40



점촌
3:30



안동
5:00  

일 죽
3,800
2,700
2,700
1,900

07 : 20(안동)

삼 성
4,700
3,300
3,300
2,400

08 : 10(안동)

충 주
7,700
5,400
5,400
3,900

08 : 30(충주)

살 미
8,700
6,100
6,100
4,400

09 : 00(점촌)

수 안 보
8,400
6,600
6,600
4,700

09 : 20(점촌)

연 풍
10,500
7,300
7,300
5,300

10 : 00(점촌)

문 경
11,900
8,300
8,300
6,000

10 : 10(충주)

마 성
12,500
8,800
8,800
6,300

11 : 00(안동)

점 촌
14,200
9,900
9,900
7,100

11 : 10(충주)

용 궁
15,100
10,600
10,600
7,600

11 : 40(충주)

예 천
16,400
11,500
11,500
8,200

12 : 00(점촌)

풍 산
17,800
12,500
12,500
8,900

12 : 20(충주)

안 동
19,500
13,700
13,700
9,800

13 : 05(안동)

         

13 : 50(충주)

         

14 : 05(안동)

         
         

14 : 55(수안보)

         

15 : 05(안동)

         

16 : 00(안동)

         

16 : 20(충주)






17 : 20(충주)

17 : 30(점촌)

17 : 50(충주)

18 : 50(충주)

19 : 50(충주)

20 : 20(충주)

당진
.
서산
.
태안





 







 

7 : 00(만리포)

2:50

삽교천

4,100

3,300

2,900

2,100

7 :40(꽃지)
8 : 30(만리포)
9 : 20(태안)
10 : 00

당진
1:30


서산
2:00


태안
2:40


만리포
3:00

운 정
4,100
3,300
2,900
2,100
11 : 00
신 평
4,100
3,300
2,900
2,100
11 : 40(태안)
기 지 시
4,100
3,300
2,900
2,100
12 : 20
당 진
4,500
3,600
3,200
2,300
12 : 50(만리포)
구 룡
5,500
4,400
3,800
2,800
13 : 40
운 산
5,800

4,600

4,100
2,900
14 : 20
음 암
6,300
5,000
4,400
3,200
15 : 00(태안)
서 산
7,000
5,600
4,900
3,500
15 : 40
어 송
7,800
6,200
5,500
3,900
16 : 30(만리포)
태 안
8,400
6,700
5,900
4,200
17 :10
소 원
9,300
7,400
6,500
4,700
18 : 00

만 리 포

9,800

7,800

6,900

4,900

18 : 55(서산)
(임시운행)

평택
(고속
)


06 : 40

0 : 50
(평일과휴일 평택대학의 방학가간에는 시간이 변경될 수 있음

평택대

2,700

1,900


1,400

(40분간격)

(대학생)

2,300


팽 택

2,800

2,000

 

1,400







21 : 30



홍천.속초

08 : 00

홍천
2:20


인제
3:00


속초
4:30

홍 천

10,700

8,600

7,500

5,400

09 : 50

인 제

15,500

12,400

10,900

7,800

11 : 10

원 통

16,200

13,000

11,300

8,100

12 : 30

백 담 사

17,700

14,200

12,400

8,900

14 : 00

속 초

19,900

15,900

13,900

10,000

15 : 30

17 : 30






18 : 30

19 : 30(홍천)

인제.원동,백담사 경유

송전

양성

안성



완행 (경남 22번)->시내버스

영 통
850
600
600
450
신 갈
850
600
600
450
강 남 대
1,100
750
750
550
고 인 돌
1,100
750
750
550
인 제 궁
1,200
850
850
600
정신병원
1,400
1,000
1,000
700
삼 가 리
1,500
1,100
1,100
750
용 인 대
1,600
1,100
1,100
800
명 지 대
1,700
1,200
1,200
850
용 인
1,800
1,300
1,300
900
노 루 실
2,200
1,500
1,500
1,100
천 리
2,300
1,600
1,600
1,200
덕 성
2,500
1,800
1,800
1,300
비 석
2,700
1,900
1,900
1,400
송 전
2,800
2,000
2,000
1,400
곽 터
3,000
2,100
2,100
1,500
난 실
3,200
2,200
2,200
1,600
장 지 리
3,300
2,300
2,300
1,700
고 개
3,500
2,500
2,500
1,800
산 정
3,700
2,600
2,600
1,900
양 성
3,800
2,700
2,700
1,900
명 당
4,000
2,800
2,800
2,000
소 내 리
4,300
3,000
3,000
2,200
안 성
4,700
3,300
3,300
2,400

유성

08 : 30

1:40

대전정부청사
6,200
5,000
 
3,100

11 : 30

14 : 40

17 : 30

태백.영월

09 :00


영월
2:30

태백
3:30

영 월
11,700
9,400
 
5,900

13 : 00

사 북
16,700
13,300
    
8,400

17 : 00

고 현
17,200
13,800
 
8,600
태 백
18,800
15,000
 
9,400
 
AND

처음 개봉할 당시 한번보고 갑자기 너무 보고 싶어져서 어제 다시 봤었다.

처음 봤을 당시 짐캐리가 처음 찍은 코믹영화가 아닌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다. 생각보다 카리스마 있어보이고 상당히 멋있는 짐캐리.

아무튼, 처음엔 별 생각없이 봤었는데, 헤어진 지금 다시보니 약간의 비현실적 내용과 결말빼곤 완전히 나와 똑같은 내용이 아닌가.. 뭐,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모든 노래 가사들이 다 내 이야기고 그렇게 느껴지기 마련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비슷했다.. 그래서 더 보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갈수록 더 생각나고.. 그녀를 잊는건 견딜수 있지만 그 간의 추억이 더 날 괴롭게 한다.

영화 만든 사람이 뭔가 알고 만든거 같다.

눈만 마주쳤는데도 사랑에 빠진다고 한 대사나 같은 사람과 똑같은 갈등과 차이로 인해 헤어지더라도 다시 사랑하겠다고 하는 것. 정말 공감되는 대사가 많다.


영화처럼 나의 결말도 그리됐음 좋겠지만 세상일이 나만 비껴가는게 아닌지라..


이건 잊지 말아야한다. 사랑의 행복함은 이별후의 고통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뿐임을..

그래도 다시 사랑하고 싶어지는건 어쩔수 없다..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e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ed


행복은 순결한 여신만의 것일까?
잊혀진 세상에 의해 세상은 잊혀진다.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살.
여기엔 성취된 기도와 체념된 소망 모두 존재한다.
 
모든 새로운 시작은 또 다른 끝에서 비롯된다
every new beginning comes from some other beginning's end.
AND

인연 - 피천득

Entertain 2008. 7. 13. 11:37
지난 사월 춘천에 가려고 하다가 못 가고 말았다.

나는 성심여자 대학에 가보고 싶었다. 그 학교에 어느 가을 학기, 매주 한 번씩 출강한 일이 있다.

힘드는 출강을 한 학기 하게 된 것은, 주수녀님과 김수녀님이 내 집에 오신 것에 대한 예의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사연이 있었다.

수십 년 전 내가 열일곱 되던 봄, 나는 처음 동경(東京)에 간 일이 있다.

어떤 분의 소개로 사회 교육가 미우라(三浦) 선생 댁에 유숙을 하게 되었다.

시바꾸 시로가네(芝區白金)에 있는 그 집에는 주인 내외와 어린 딸 세 식구가 살고 있었다.

하녀도 서생도 없었다. 눈이 예쁘고 웃는 얼굴을 하는 아사코(朝子)는 처음부터 나를 오빠같이 따랐다.

아침에 낳았다고 아사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하였다. 그 집 뜰에는 큰 나무들이 있었고

일년초 꽃도 많았다. 내가 간 이튿날 아침, 아사코는 '스위트피이'를 따다가 꽃병에 담아

내가 쓰게 된 책상 위에 놓아 주었다.

'스위트피이'는 아사코같이 어리고 귀여운 꽃이라고 생각하였다.

성심(聖心) 여학원 소학교 일학년인 아사코는 어느 토요일 오후 나와 같이 저희 학교까지 산보를 갔었

다. 유치원부터 학부까지 있는 카톨릭 교육 기관으로 유명한 이 여학원은 시내에 있으면서 큰 목장까지

가지고 있었다. 아사코는 자기 신발장을 열고 교실에서 신는 하연 운동화를 보여 주었다.

내가 동경을 떠나던 날 아침, 아사코는 내 목을 안고 내 뺨에 입을 맞추고, 제가 쓰던 작은 손수건과

제가 끼던 작은 반지를 이별의 선물로 주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선생 부인은 웃으면서 "한 십년 지나면 좋은 상대가 될 거예요"하였다.

나는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아사코에게 안델센의 동화책을 주었다.

그 후 십 년이 지나고 삼사 년이 더 지났다.

그 동안 나는 국민학교 일학년 같은 예쁜 여자 아이를 보면 아사코 생각을 하였다.

내가 두 번째 동경에 갔던 것도 사월이었다. 동경역 가까운데 여관을 정하고 즉시

미우라 선생 댁을 찾아갔다. 아사코는 어느덧 청순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영양(令孃)이 되어 있었다.

그 집 마당에 피어 있는 목련꽃과 같이. 그때 그는 성심 여학교 영문과 삼학년이었다.

나는 좀 서먹서먹 했으나, 아사코는 나와의 재회를 기뻐하는 것 같았다.

아버지, 어머니가 가끔 내 말을 해서 나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그 날도 토요일이었다.

저녁 먹기 전에 같이 산책을 나갔다.

그리고 계획하지 않은 발걸음은 성심 여학원 쪽으로 옮겨졌다.

캠퍼스를 두루 거닐다가 돌아로 무렵, 나는 아사코 신발장은 어디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는 무슨 말인가 하고 나를 쳐다보다가, 교실에는 구두를 벗지 않고 그냥 들어간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갑자기 뛰어가서 그 날 잊어버리고 교실에 두고 온 우산을 가지고 왔다.

지금도 나는 여자 우산을 볼 때면 연두색이 고왔던 그 우산을 연상한다.

<쉘부르의 우산>이라는 영화를 내가 그렇게 좋아한 것도 아사꼬의 우산 때문인가 한다.

아사꼬와 나는 밤 늦게까지 문학 이야기를 가벼운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

새로 출판된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세월>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것 같다.

그 후 또 십여 년이 지났다.

그 동안 제2차 세계 대전이 있었고 우리 나라가 해방이 되고 또 한국 전쟁이 있었다.

나는 어쩌다 아사코 생각을 하곤 했다. 결혼은 하였을 것이요,

전쟁 통에 어찌 되지나 않았나, 남편이 전사하지나 않았나 하고 별별 생각을 다 하였다.

1954년 처음 미국 가던 길에 나는 동경에 들러 미우라 선생 댁을 찾아갔다.

뜻밖에 그 동네가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리고 미우라 선생네는 아직도 그 집에 살고 있었다.

선생 내외분은 흥분된 얼굴로 나를 맞이하였다. 그리고 아시코는 전쟁이 끝난 후 맥아더 사령부에서

번역 일을 하고 있다가, 거기서 만난 일본인 2세(二世)와 결혼을 하고 따로 나서 산다는 것이었다.

아사코가 전쟁 미망인이 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그러나 2세(二世)와 결혼하였다는 것은 마음에 걸렸다.

만나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니가 아사코의 집으로 안내해 주었다.

뾰족 지붕에 뾰족 창문들이 있는 작은 집이었다. 이십여 년전 내가 아사코에게 준 동화책 겉장에

있는 집도 이런 집이었다.

"아, 이쁜 집! 우리 이담에 이런 집에서 같이 살아요." 아사코의 어린 목소리가 지금도 들린다.

십 년쯤 미리 전쟁이 나고 그만큼 일찍 한국이 독립되었더라면 아사코의 말대로

우리는 같은 집에서 살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뾰족 지붕에 뾰족 창문들이 있는 집이 아니라도 이런 부질없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 집에 들어서자 마주친 것은 백합같이 시들어가는 아사코의 얼굴이었다.

<세월>이란 소설 이야기를 한 지 십 년이 더 지났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싱싱하여야 할 젊은 나이다.

남편은 내가 상상한 것과 같이 일본 사람도 아니고, 미국 사람도 아닌,

그리고 진주군(進駐軍) 장교라는 것을 뽐내는 것 같은 사나이였다.

아사코와 나는 절을 몇 번씩하고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오는 주말에는 춘천에 갔다 오려 한다. 소양강 가을경치가 아름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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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 헤어질 때 아사꼬는 지은이의 목을 안고 뺨에 입을 맞췄고, 두 번째는 가벼운 악수를 했고, 세 번째는 악수도 없이 절만 몇번씩한다. 서로의 몸이 닿는 면적이 자꾸 줄어드는 만큼 친밀감도 조금씩 줄어든다. 처음 만났을 때 아사꼬는 스위트 피이 같이 어리고 귀여웠고 두 번째는 목련꽃 같이 청순하고 세련되었으며 세 번째는  시드는 백합같이 초라해져 있었다. 세 번 모두 아사꼬는 꽃의 이미지로 묘사된다. 어릴적 아사꼬는 학교에서 햐얀 운동화를 보여주었고 여대생 아사꼬는 학교에서 연두색 우산을 가지고 나온다. <셀브르의 우산>이란 영화를 봐도 아사꼬를 연상하고 버지니아 울프의 <세월>이란 소설에서도 아사꼬를 연상한다.
AND

홀로서기 - 서정윤

Entertain 2008. 7. 13. 11:36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홀로 선다는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
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걸
한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
나는
또다시 쓰러져 있었다.



지우고 싶다.
이 표정 없는 얼굴을
버리고 싶다.
아무도
나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오히려 수렁 속으로
깊은 수렁 속으로
밀어 놓고 있는데
내 손엔 아무것도 없으니
미소를 지으며
체념할 수밖에......
위태위태하게 부여잡고 있던 것들이
산산이 부서져 버린 어느날, 나는
허전한 뒷모습을 보이며
돌아서고 있었다.



누군가가
나를 향해 다가오면
나는 <움찔>뒤로 물러난다.
그러다가 그가
나에게서 멀어져 갈 땐
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을 한다.

만날 때 이미
헤어질 준비를 하는 우리는,
아주 냉담하게 돌아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파오는 가슴 한 구석의 나무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떠나는 사람은 잡을 수 없고
떠날 사람은 잡는 것만큼
자신이 초라할 수 없다.
떠날 사람은 보내어야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일지라도.



나를 지켜야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이 절실한 결론을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며 어겨보아도
결국 인간에게서는
더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은 날
나는 비록 공허한 웃음이지만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

아무도 대신 죽어주지 않는
나의 삶,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나의 전부를 벗고
알몸뚱이로 모두를 대하고 싶다.
그것조차
가면이라고 말할지라도
변명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앟고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혼자가 되리라.

그 끝없는 고독과의 투쟁을
혼자의 힘으로 견디어야 한다.
부리에,
발톱에 피가 맺혀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숱한 불면의 밤을 새우며
<홀로서기>를 익혀야 한다.


죽음이
인생의 종말이 아니기에
이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살아 있다.
나의 얼굴에 대해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홀로임을 느껴야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홀로 서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촛불을 들자.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이것이다> 하며
살아가고 싶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

AND